Mitsui Chemicals(MCC)이 새로운 자동차부품을 상업화할 예정이다.
MCC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신제품은 가볍고 강도가 뛰어난 탄소섬유를 PP(Polypropylene)에 합침시킨 UD(1방향) 테이프로, 자동차 경량화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열가소성이기 때문에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개발단계이며 2019년경 구조재 보강소재 용도로 본격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열경화성 수지 등을 사용하던 기존 UD 테이프 대체 용도에 투입할 예정이며,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 육성하고 있는 PP 컴파운드 사업과 조합시킨다면 자동차 설계단계에서부터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CC는 2018년 4월 자동차 분야에서 신규사업을 창출하는 신 모빌리티 사업 개발실을 설치했으며 자동차 전장화, 경량화, 자율주행 등 다양한 니즈에 맞추어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PP를 사용한 UD 테이프도 해당 개발실에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UD 테이프는 탄소섬유를 열경화성 수지, EP(Engineering Plastic)에 합침시켜 완성하고 있으나 MCC의 개발제품은 PP를 사용함으로써 성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자동차 내외장재에 PP가 이미 다양하게 투입되고 있어 친화성을 활용한다면 구조 보강재로 시장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은 Nagoya에서 상업 생산할 예정으로 현재 세미커머셜 설비를 도입했으며 본격 사업화에 맞추어 설비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자동차 전장화의 핵심인 배터리부품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LiB(리튬이온배터리) 전해액 분야에 주목하고 있으며 2017년 Naoya에 5000톤 설비를 완성함으로써 기존의 위탁생산체제에서 자체생산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또 중국 Ningbo에서도 타이완 Formosa Plastics(FPC)과 합작을 통해 2017년 5000톤 공장을 건설해 총 1만톤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도 신증설 투자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금속과 수지를 일체성형하는 기술인 「Polymetac」은 그동안 드론, 스마트폰 케이스 분야에서 채용실적을 거두었으며 자동차 분야에도 적용하기 위해 최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자동차의 소형화 및 경량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차종을 중심으로 제안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