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uzen Petrochemical(MPC)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나프타 분해로를 쇄신한다.
MPC는 치바(Chiba)의 이치하라(Ichihara) 소재 NCC를 2020년 정기보수하면서 나프타 분해로 쇄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석유화학제품 시황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설비 노후화, 유지보수 비용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석유화학 컴플렉스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MPC는 치바에서 NCC를 가동하고 있으며 자회사 Keiyo Ethylene도 NCC를 운영하고 있다.
나프타 분해로 쇄신 투자는 치바 크래커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프타 분해능력 7만5000톤의 대형 분해로 2기를 새롭게 도입하고 기존 분해로 20기 가운데 소형로 2기를 폐쇄할 예정이다. 소형로 가운데 4기는 설비 트러블, 대규모 보수공사 등에 활용하기 위한 예비로로 변경한다.
투자액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십억엔에서 100억엔 상당을 투입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분해로 갱신 후 생산능력에는 변화가 없으나 소형로를 대형로로 교체함에 따라 에너지효율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분해로 개수를 줄이면 보수비용도 경감할 수 있으며 보수기간도 단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NCC 생산효율을 높임으로써 기초원료로 제조하는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유도제품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바 소재 NCC는 정기보수 실시년도에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48만톤, 공칭능력은 52만5000톤으로 1969년 최초로 상업가동에 돌입해 가동연수가 곧 50년을 맞이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노후설비로 파악되고 있다.
처음에는 30만톤을 상업 가동했으나 소형로를 단계적으로 증설해 48만톤으로 확대하고 2008년에도 대형 분해로 2기를 새로 도입하는 등 갱신작업을 실시해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