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아시아 가격이 폭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SM 가격은 미국-중국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중국 수요가 감소했고 원료 에틸렌(Ethylene) 가격 폭락까지 겹치며 톤당 1100달러 중반으로 9월 말에 비해 300달러 이상 폭락했다.
중국은 11월11일을 독신절(싱글스데이)로 정착시키고 인터넷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어 10월에는 싱글스데이용 포장재 사용량 급증에 다음해 설 연휴에 대비한 수요 신장까지 겹쳐 성수기를 이루는 것이 일반적이나 2018년에는 미국과의 무역마찰로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수요기업들의 구매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원료가격 하락도 SM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나프타(Naphtha)는 최근 500달러대 후반으로 폭락했고, 에틸렌 역시 8월 말 1400달러에서 11월 초 800달러대 중반으로 폭락했다.
미국-중국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중국의 PE(Polyethylene) 수요가 타격을 받았고 셰일 베이스 화학제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벤젠 가격은 10월 초 900달러를 넘보는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11월 초에는 700달러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SM과 원료 벤젠(Benzene)과의 스프레드는 톤당 400달러 이상으로 아직까지는 마진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2018년 2월 Qingdao Soda가 SM 50만톤, 8월에는 Anhui Haoyuan이 SM 26만톤을 신규 가동했으나 수요에 모두 흡수됐고 2019년에도 2건의 신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2019년 상반기까지 공급과잉 상태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