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오스스티롤루션(Ineos Styrolution)이 PS(Polystyrene) 재이용을 시도하고 있다.
이네오스는 폐PS를 원료 모노머로 전환하고 폴리머를 재생산하는 새로운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관련 분해기술을 보유한 캐나다기업 2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구체화를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기업은 온타리오에 본사를 두고 있는 Pyrowave, RiVital 등으로, RiVital이 폐PS 회수‧분별을 담당하며 Pyrowave는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파 장치를 사용해 모노머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어 이네오스가 해당 모노머를 원료로 PS 폴리머를 생산함으로써 밸류체인 내부에서 순환하는 클로즈드 루프형 리사이클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프로젝트의 가장 중심은 Pyrowave가 개발한 촉매형 마이크로파 해중합(CMD) 기술로 독자적인 마이크로파 기술을 사용해 PS 폐기물을 해중합하고 원료 모노머, 석유왁스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폐기물에 착색제, 식품잔사가 포함돼 있더라도 그대로 PS 폐기물을 해중합해 모노머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Pyrowave에 따르면, CMD 리사이클 장치는 소규모로 화학 플랜트에 온사이트 도입하는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처리능력은 연간 400-1200톤 수준이며 장치 여러 대를 설치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 사용자 이해를 구해야 하지만 상업규모로 도입이 확산된다면 PS 주원료인 SM(Styrene Monomer)이나 SM의 원료인 벤젠(Benzene) 등 수급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매년 심화되고 있는 플래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이네오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 유럽 화학기업들이 리사이클 프로젝트 추진에 나설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