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2 등 냉매는 수익성이 약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냉매는 10월부터 수요가 감소하며 불소계 PTFE(Polytetrafluoroethylene) 등 수지, 고무까지 수익이 악화된 상태이다.
다만,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서 업스트림인 무수불산은 원료 공급부족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을 형성함에 따라 조만간 가격 상황이 개선되며 수익성도 향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연초에는 냉매 성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머지않은 시기에 수익성 악화 흐름이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냉매는 2018년 초 중국 환경규제 등으로 무수불산 등 업스트림 공급이 격감한 가운데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에어콘용 성수기가 찾아오며 구매가 급증했으며 설 연휴 직전 R-125, R-410a 등 생산기업들이 원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감산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그러나 4월 들어 일부 생산기업들이 휴면상태였던 불산 공장을 재가동시키며 업스트림 자체 생산에 나섰고 동시에 에어컨용 성수기가 절정기를 지나침에 따라 수급타이트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약화되기 시작했다.
8월에는 냉매 성수기가 완전히 종료돼 주요제품 가격이 잇따라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가 다시 강화된 10월에는 무수불산 가격이 반등해 냉매 가격도 함께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크게 상승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PTFE 등 불소계 수지, 고무는 실제 수요가 크게 신장하지 못하고 있고 불산 가격 상승, 환경규제에 따른 현지 냉매 생산기업들의 가동률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치며 수급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무수불산은 최근 1개월 사이 톤당 500달러 가까이 상승했으며 11월 중순 2500달러 진입을 앞둘 정도로 급등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에 현지 광산들이 채굴량을 급격히 줄이며 원료 형석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