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11월 노말옥틸메르캅탄(NOM)과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 양산을 확정했다.
이수화학은 온산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플래스틱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첨가제 NOM과 NDM 등 첨가제 6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11월 완공 후 양산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당초 생산능력을 5000톤으로 계획했으나 6000톤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OM, NDM은 LED(Light Emitting Diode), 자동차 램프 등에 쓰이는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첨가제로 사용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동차 표면소재로 사용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분자량 조절제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수화학은 고부가 플래스틱 사용 증가에 따른 첨가제 시장의 빠른 성장성에 주목해 2015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총 40억원 가량을 투자했으며 이후 3년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2018년 3월 세계에서 3번째로 NOM과 NDM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수화학은 앞서 1997년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합성고무 분자량 조절제 터셔리도데실메르캅탄(TDM)을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이수화학에 따르면, 글로벌 NOM·NDM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억달러로,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LED 시장이 성장하고 가전용 ABS 용도가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밖에 이수화학은 2019년을 맞이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류승호 이수화학 대표는 “2019년 또다른 신규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1만톤 내외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