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국제유가는 세계경제 성장둔화 우려 재부각, 미국의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5.80달러로 전일대비 1.42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24달러 떨어져 65.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58달러 상승하며 66.56달러를 형성했다.

3월1일 국제유가는 세계경제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됨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2로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하며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중국 역시 2월 제조업 PMI가 49.9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하회하고 있어 세계경제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46으로 전일대비 0.31% 상승했다.
반면, 2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생산량 및 베네주엘라 수출량 감소,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OPEC은 2월 원유 생산량이 3068만배럴로 전월대비 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주엘라는 미국이 1월28일 석유부문에 대한 제재를 발효한 이후 원유 수출이 92만배럴로 40% 축소됐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2월28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843기로 전주대비 10기 감소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