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국제유가는 베네주엘라의 원유 수송차질, 자발적 및 비자발적 공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6.66달러로 전일대비 0.44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1달러 올라 66.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62달러 상승하며 66.47달러를 형성했다.

3월7일 국제유가는 베네주엘라가 원유 수송에 차질을 빚으며 상승했다.
베네주엘라 국영 PDVSA가 미국의 제재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용선한 선박에 대한 대금 지급이 밀렸고 원유 수송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적인 원유 공급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주도 감산체제와 미국의 이란 및 베네주엘라에 대한 제재 등으로 비자발적 원유 생산량 감소가 발생하면서 2019년 상반기에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반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및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ECD는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기존 전망치에 비해 0.2%포인트 하향했고 2020년 성장률에 대해서도 3.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로존에 대해서는 2019년 전망치를 기존의 1.8%에서 1.0%로 0.8%포인트, 2020년 전망치 역시 1.6%에서 1.2%로 0.4%포인트 각각 하향 조정했으며 노 딜 브렉시트(Brexit) 상황이 발생한다면 전망치를 더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61로 전일대비 0.76%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