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타이, 중국과 산업보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8년 6월 타이 공업성과 스마트보안에 관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한데 이어 11월 중국에서 스마트보안에 대한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타이는 디지털 기술 활용에, 중국은 다발하는 플랜트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법규 등의 보안 관련 노하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 공업성과 체결한 협력각서는 3년간 효력이 유지되며 산업보안에 관한 데이터 취득 및 분석 등에 관한 기술지원, 법규 등에 대한 장기적인 개선지원, 스마트보안 분야의 인재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 9월 전문가를 파견해 타이 정부 및 민간기업 관계자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JGC, Chiyoda, Toyo Engineering, Azbil, Yokogawa Electric, Tokyo Electric Power, 고압가스보안협회(KHK)가, 타이에서는 PTT, SCG 등 석유정제‧석유화학기업이 참여했다.
타이는 산업보안 관련규제가 없어 일본의 인증사업소제도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산업 고도화‧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고도의 디지털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 개최한 스마트보안 세미나는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주최했으며 보안력향상센터, Sankyu, JGC, Azbil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중국은 Tianjin 소재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를 시작으로 산업 플랜트 사고가 다발하고 있어 정부가 대책 도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3월에는 안전, 기기관리, 자연재해, 소방 등을 관할하는 조직을 통합해 응급관리부를 신설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응급관리부를 협력대상으로 삼아 안전문화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며 정부간 교류가 민간기업의 사업기회로 이어져 인프라 시스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엔지니어링기업에서는 Sankyu가 아시아에서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Toyo Engineering은 인도네시아 비료 플랜트에, JGC는 말레이지아, Chiyoda는 인도네시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설비보전 및 가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