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러시아에서 메탄올(Methanol)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2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민간 석유기업 등이 발주한 1200만달러 상당의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28일 발표했다.
플랜트 건설의 기초인 기본설계는 해외 선진 엔지니어링기업들이 주로 맡아온 부가가치 사업으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국내 건설기업들이 주로 건설시공 위주의 수주를 해온 것과 달리 현대엔지니어링은 독립국가연합(CIS) 등에서 기본설계부터 공사(EPC: 설계·조달·시공)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탄올 기본설계를 수주할 수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메탄올 플랜트는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쪽 875km에 위치한 비소츠크(Visotsk) 지역에 건설하며 생산능력은 하루 5000톤으로 메탄올 공장과 유틸리티, 부대설비의 기본설계를 포함하고 있다.
앞으로 13개월 동안 기본설계를 수행한 후 EPC 공사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EPC 수주금액은 최소 1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