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Siam Cement Group(SCG)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SCG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자사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를 설립할 예정이다.
우위성을 갖춘 신제품을 확충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벤처기업의 유망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생산체제 최적화를 위해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스타트업과의 연계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외부로부터 유망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성장기회를 확대하거나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G는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화학산업은 역내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잇따라 실시되고 있고 포장소재 분야에서는 신흥기업의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노베이션 창출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7년 타이 사이언스파크(TSP)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외부기관과 협업을 추진해왔으며 CVC 설립에도 나섬으로써 스타트업과 파격적 이노베이션에도 나설 방침이다.
2019년에는 연구개발(R&D) 비용을 45억바트(약 1600억원) 투입할 계획으로, 포장재 개발용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했으며 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포장소재는 식품이 중점분야 가운데 하나이며, SCG는 2018년 1월 말레이지아 식품 포장소재 생산기업인 Interpress Printers의 지분 68.3%를 약 300억원에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룹기업으로서 힘을 발휘하면서 아시아만의 생활습관이나 소비자 성향에 맞춘 식품 포장소재 신제품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으로 적극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화학 사업에서는 식품과 함께 위생소재, 의료용 수지 및 소재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성장과 고부가가치화를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 수익성이 높은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전환시켜나갈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