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언트(Clariant)가 의료용 그레이드 마스터배치와 컴파운드 사업을 확대한다.
국제적인 의료기기 품질 매니지먼트 시스템 규격인 ISO13485-2016 인증을 취득한 유럽, 미국, 아시아 생산거점에서 공급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살릴 계획이며 동시에 선진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사업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클라리언트는 2009년부터 의료용 그레이드 마스터배치 사업화를 검토하고 2010년 Mevopur 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실리콘(Silicone)용 리퀴드컬러 등 컴파운드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라인업을 확충했다.
의료기기에 사용하는 마스터배치와 컴파운드는 엄격한 품질기준 아래 생산되어야 한다는 니즈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리언트는 스웨덴, 미국, 싱가폴 등 모든 생산거점에서 ISO13485-2016 인증을 최근 취득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규모로 인증 취득에 나선 것은 마스터배치 생산기업 가운데 최초이며 인증 취득을 계기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추구함으로써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최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함으로써 수요처의 니즈에도 다양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레이저마킹 소재에 주목하고 있으며 유럽, 미국에서는 2025년까지 UDI(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이저마킹 소재에 사용하는 기술을 활용해 레이저 용접용 소재를 새롭게 개발하고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레이저 흡착제를 안료나 첨가제와 동시에 분산시켜 올인원 컴파운드로 완성하면 사출성형기업이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밖에 카테터 제조에 사용하는 원료의 가수분해를 억제하는 신규 수지 컴파운드를 개발해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제품들은 모두 일본을 핵심시장으로 설정하고 육성하고 있다.
생산체제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공장은 2018년 컴파운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마스터배치와 컴파운드 사업은 연평균 9%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 성장세에 맞추어 추가 증설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