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는 일본에서 5-7월 거래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3개월마다 원료가격 변동 상황을 반영해 합성고무 거래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2019년 5-7월에는 1분기의 원료가격이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합성고무 거래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에는 나프타(Naphtha)가 연속 폭락했으나 부타디엔(Butadiene)은 강세로 돌아서 8-10월 거래가격은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5-7월 거래가격은 자동차 타이어용으로 대표적인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이 kg당 280-310엔, 패킹류 등 자동차부품 등에 사용하는 NBR(Nitrile Butadiene Rubber)은 350-380엔, 방진고무 등 자동차부품에 투입되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310-330엔으로 확정됐다.
나프타 가격에 영향을 받는 EPDM은 2-4월 거래가격에 비해 35엔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격 결정 시 참고기준이었던 1분기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이 kl당 4만1200엔으로 전분기대비 1만3000엔 급락한 영향이 컸다.
SBR은 kg당 15엔, NBR은 25엔 하락했다. 부타디엔이 2019년 초 톤당 1180달러에서 3월 말에는 1000달러 이하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SBR은 SM(Styrene Monomer), NBR은 AN(Acrylonitrile) 등 다른 원료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으며 SM은 최근 3개월 평균가격이 2018년 4분기에 비해 70달러, AN은 260달러 급락했다.
그러나 8-10월 합성고무 거래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이 2분기에는 약간 상승하는 가운데 부타디엔이 강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SM은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1000달러가 무너질 위기를 맞고 있고 AN 역시 정기보수를 앞두고 설비 트러블이 겹치면서 2000달러를 넘어섰으나 수요처들이 강력하게 반발함으로써 폭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