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C Asia & eMove360° Asia 2019... 복합재와 모빌리티의 시너지 관심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국제 복합재 전시회인 JEC Asia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7월9일 복합재 및 모빌리티 전문가, 업계, 학계, 미디어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 그 중심에 있는 복합재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 최영철 본부장(국제탄소연구소), 한국복합재료학회(KSCM) 박영빈 교수(울산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현대자동차 최치훈 연구위원(고분자 재료 리서치랩)이, 한국전기자동차협회(KEVA) 이민하 사무국장이 참석하였다.
현대자동차의 최치훈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이 좋지 않아 2019년 판매목표를 760만대로 잡고 있지만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2018년 글로벌 SUV시장은 3000만대 정도로 36.4%의 성장률을 보였고 2019년 역시 비슷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자동차(EV)는 수량이 작기 때문에 SUV보다 증가폭이 더 크고, 2018년보다 더 큰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최근 자동차산업은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기로 과거에는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하는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으나 현재는 MECA(Mobility,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곳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도 단순한 완성차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자율주행, 초연결성 등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국복합재료학회의 자동차분과 위원장인 박영빈 UNIST 교수는 “경량화 소재가 부분적으로 사용된 차체는 전기자동차로 전환되면 주행거리 확보를 위하여 경량화가 필수"라며 "친환경 미래 자동차에서 복합소재의 중요도와 비중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복합재 부품의 절대적인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북도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의 최영철 본부장은 “정부가 2040년까지 누적 수소자동차 생산 620만대 생산, 누적 수소충전소 1200개소 설립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약 1만1060 톤의 탄소섬유 사용이 예상되고 수소압력용기에 사용되는 탄소섬유의 사용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JEC Asia와 eMove360° Asia 전시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이유에 대해 JEC 그룹의 프레데릭 루 이사는 “eMove360° 전시회는 뉴모빌리티 솔루션을 다루고 JEC은 복합소재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라며 "복합소재는 비행차, 비행택시, 스쿠터, 자율주행차, 드론, 해상택시(sea-bubble), 전기자전거와 같은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여러 방면으로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