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비정상적 급락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MTBE 시장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갑자기 폭락함으로써 불투명성이 확대되고 있다.

MTBE 시세는 8월9일 FOB Singapore 톤당 628달러로 31달러 급락했다. 유럽가격은 FOB ARA 톤당 682달러로 49달러 폭락했고, 미국 역시 FOB USG 582달러로 47달러 폭락했다.
유럽-아시아의 스프레드는 톤당 55달러로 운송코스트 톤당 69달러를 밑돌아 수출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8.53달러로 1주일 사이 3달러 이상 폭락한 가운데 추가 하락을 우려한 바이어들이 구매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생산량 감축 표명에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 수 감소에 따라 다시 60달러를 넘어섰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오락가락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타이완은 Formosa Plastics이 8월 중순부터 한달 일정으로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1 MTBE 17만4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나 6월 중순 신규 No.3 33만톤 플랜트를 가동한 바 있어 수급타이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모사는 No.3 가동으로 MTBE 생산능력이 92만4000톤에서 125만톤으로 학대됐으며, 타이완은 2018년 공급부족이 25만900톤에 달했으나 2019년에는 7만9100톤이 남아돌아 싱가폴, 말레이, 한국, 중국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