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는 글로벌 가격이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칠레 생산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수급타이트를 야기하면서 인디아 공급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으로, 3개월만에 kg당 2달러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일본은 재고가 적정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공급 역시 줄이지 않고 있어 현재의 가격수준을 의문시하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요소는 2013년 kg당 40-50달러로 급등함에 따라 칠레에서 중소 신흥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며 공급과잉으로 전환됐고 이후 인하 경쟁이 치열해진 바 있다.
특히, 칠레는 당시 재고가 세계 전체 수요의 33%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글로벌 가격이 20달러 이하로 폭락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2017년 지나치게 폭락함에 따라 채산성이 악화된 칠레 신흥기업들이 감산체제에 돌입했고 이후에는 완만한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2019년 들어서도 칠레기업들이 계획하던 증설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봄철 27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현재 의료용 조영제 수요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29달러 전후 수준을 형성하며 4월 이후로만 2달러 가까이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칠레기업 일부가 수급타이트를 이유로 공급가격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이며, 인디아에는 30달러에 공급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을 중심으로 칠레기업의 대규모 가격인상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들이 확산되고 있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가격이 계속 상승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용도는 없으며 양대 생산국인 칠레와 일본이 대규모 감산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은 재고도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칠레기업들만이 수급타이트를 의도적으로 연출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다만, 중국이 편광판 생산량을 늘리면서 요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칠레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2019년 말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