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허세홍·김형국)가 공장 작업자의 피로도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Wearable)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혁신 기술을 통해 휴먼에러(Human Error)에 따른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석유화학공장은 작업자의 부주의와 감독 소홀 등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혁신기술을 통해 예방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작업자의 심박수 변화 등을 파악해서 피로도를 측정해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것”이라며 “현재 도입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웨어러블 기술 외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2018년부터 중장비에 인공지능(AI) 인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자가 접근할 때 경고를 보내고 있으며 SHE(안전·보건·환경) 정보시스템을 개발·구축해 사업장별 주요 SHE 활동 내용을 분석하고 주요 이슈사항을 신속히 공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사물인터넷(IoT) 카메라를 적용해 작업 진행현황 및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과거 사내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 임직원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라이프 세이빙 골든 룰(Life Saving Golden Rules)를 수립해 적용하고 있다.
경영진 역시 안전과 환경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진행된 경영위원회에서는 기존의 SHEQ(안전·보건·환경·품질) 경영방침을 SHE 경영방침으로 명칭과 내용을 개정했다.
개정 SHE 경영방침은 △SHE 법규·규정 준수 및 자율적 실천 △안전한 운전·작업을 통한 사고 예방과 상호협력적인 안전문화 구축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속적인 작업환경 개선 및 보건활동 실천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온실가스 감축 활동 및 친환경제품 개발을 통한 지역사회 및 세계 환경보전 기여 △대내외 이해관계자에 SHE 성과 투명한 공개 등이 골자로, 최근 대내외의 안전환경 관련 이슈와 주요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임직원들이 의미를 보다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