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은 노루페인트 호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종자 및 농생명 사업이 2019년에도 계속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노루그룹은 △건축·공업용 페인트 △자동차용 페인트 △PCM(Pre-Coated Metal)용 페인트 △농생명 △기타 등의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으며 페인트 사업은 노루페인트와 자회사 노루케미칼, 노루오토코팅, 노루코일코팅 등이 담당하고 있다.
기반테크, 더기반, KIBAN AGRO 등 해외 자회사들은 종자 및 농생명 관련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노루그룹은 2014년부터 페인트 외의 사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4년 온실 시공, 농자재 유통, IoT(사물인터넷) 환경제어 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반테크를 설립한 후 종자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더기반을 2015년 설립했고 이후 지주사 노루홀딩스가 해당기업들에게 수백억원대 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2018년 기반테크와 더기반이 각각 순손실 100억원, 86억원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법인 설립 이후 단 한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도 상반기 농생명부문 매출은 4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마이너스 85억원보다는 적자규모가 작아졌으나 여전히 흑자전환에 실패하고 있다.
반면, 페인트 사업은 호조를 계속하고 있다.
건축·공업용 페인트는 매출이 2931억원으로 7.8%,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23.2% 증가했고, 자동차용과 PCM용 페인트 역시 영업이익이 각각 56억원, 41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