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현재 폐플래스틱이 65% 이상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고 있어 재활용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제7회 CMRI 석유화학 컨퍼런스에서 맥킨지 마르코 모다 파트너는 석유화학산업의 순환경제 주제 발표를 통해 플래스틱 재활용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재활용률이 30- 50%까지 확대되면 잠재적 가치가 400억-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8년 세계 플래스틱 Virgin 원료 사용량 3억톤, 폴리머 생산량 3억5000만톤 중 원료 회수율이 1% 미만이며 폴리머의 리사이클 비율도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같이 낮은 플래스틱 재활용률이 지속되면 세계 플래스틱 폐기물은 2018년 2억7000만톤에서 2030년 4억7000만톤, 2050년 9억76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플래스틱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최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항공산업의 80% 수준인 6억3000만톤에 달하고 2050년이면 280% 폭증해 21억8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현재 플래스틱을 포함하고 있는 물고기가 5마리 중 1.0마리 수준이라면 2030년에는 1.5마리, 2050년에는 5.0마리로 모든 물고기가 플래스틱을 내포하고 있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석유화학기업은 물론 최종 수요기업까지 플래스틱 리사이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별 및 산업별로 탄소세 부과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학부문의 탄소세가 건축자재, 철강에 이어 3번째로 높아 화학기업들이 100달러/tCO2를 지출한다면 이익의 65-80%를 탄소비용으로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코 모다 파트너는 “글로벌 석유화학기업들은 플래스틱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원재료는 2018년 1% 미만에서 2030년 13%로, 모노머는 1% 미만에서 4%로, 폴리머는 11%에서 22%로 올린다는 목표 아래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밸류체인 사이의 협업이 절실하고 석유화학기업은 물론 플래스틱, 최종제품 생산기업, 최종소비자, 폐기물 처리기업 등의 유기적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원재료 생산기업 바스프(BASF), SK이노베이션, 모노머 생산기업 이스트만케미칼(Eastman Chemical), 이네오스(Ineos), 폴리머 생산기업 인도라마(Indorama), 보레알리스(Borealis) 등은 폐플래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적용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페플래스틱을 재활용하는 방법에는 열처리(Pyrolysis/Gasification), 화학적처리(Hydrolysis/Hydrocracking), 기계적 처리(솔벤트계) 등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