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5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강세를 우려한 구매수요 증가에 따라 강세행진을 계속했다.

나프타 시세는 12월13일 C&F Japan 톤당 576달러로 14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 역시 583달러로 14달러 올랐다. FOB Singapore은 11월29일 C&F Japan을 추월한 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CIF NWE는 532달러, FOB USG는 512달러로 하락해 500달러대 초반에 머무름으로써 미국과 유럽이 아시아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5.23달러로 1달러 가까이 오른 가운데 동아시아 수급타이트가 겹쳤기 때문으로, 유럽산에 그치지 않고 미국산 나프타까지 대량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은 1월 하순 파지르구당(Pasir Gudang) 도착물량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23달러에, Formosa Petrochemical도 1월 하순 마일랴오(Mailiao) 도작물량을 MOPJ 플러스 36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은 톤당 42.50달러로 2013년 2월13일 43.5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 강세 및 공급 차질을 타고 5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선 가운데 프리미엄까지 40달러를 넘어섬으로써 아시아 석유화학제품의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나프타와 브렌트유의 스프레드도 톤당 94.85달러로 15.43달러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