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협의 재개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37.22달러로 전일대비 2.86달러 폭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3.23달러 올라 34.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31달러 상승하며 34.18달러를 형성했다.

3월10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협의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 아래 상승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OPEC과의 추가 협의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사우디는 합의가 없으면 생산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석유 시장 안정을 위해 OPEC과의 공동 행동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 급락한 국제유가가 회복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대응방안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5-6월 OPEC+ 회담 추진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람코(Saudi Aramco)는 4월 초부터 1230만배럴에 달하는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임을 로이터(Reuters)를 통해 발표했다. 현재 생산량은 970만배럴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추진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주요 조치들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등에 4308억엔(약 4조3080억원)을 긴급 지원하는 대응책을 발표했다.
미국 셰일(Shale) 생산기업들의 지출 축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Occidental, Marathon Oil 등 미국 셰일 생산기업들이 지출 및 배당을 축소할 계획이며 수개월 안에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