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대폭락 현상을 면치 못했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가동률 감축에도 불구하고 수요절벽을 이겨내지 못하고 폭락했다.

LLDPE 시세는 3월25일 CFR FE Asia 톤당 700달러로 80달러 대폭락했고 CFR SE Asia는 760달러로 40달러 폭락했다. C6 메탈로센(Metallocene) LLDPE 역시 FEA는 880달러로 40달러, SEA는 900달러로 40달러 폭락했다.
인디아의 LLDPE 생산기업이 1만-1만2000톤을 CFR 690-700달러에 내놓으면서 폭락을 유발했고 타이,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가격을 요구해 동북아시아의 강세 전략이 먹혀들 여지가 없었다.
동남아시아산 LLDPE는 중국시장에도 CFR China 745-750달러에 유입되고 있고 세금을 제외하면 700-705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디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1일 동안 이동을 금지함으로써 인디아 수출이 막혔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인디아는 수요절벽에 이동금지가 겹침으로써 추가하락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도 5월물이 ex-warehouse 톤당 6120위안으로 345위안 폭락했고, 중국 내수가격은 ex-works 6350위안으로 600위안 대폭락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자국 화폐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도 거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용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비중이 1%에 불과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농업용 필름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호조를 기대하기 어렵고 코로나19 사태가 유럽, 미국으로 확산됨으로써 수출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