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7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까지 제한됨으로써 모든 그레이드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HDPE 시세는 4월1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680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70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700달러, SEA는 720달러로 각각 60달러 폭락했고, 얀(Yarn)은 FEA가 720달러, SEA는 740달러로 각각 60달러 폭락했다.
특히, 필름(Film)은 FEA가 670달러, SEA도 710달러로 각각 80달러 폭락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중국 내수가격도 ex-works 6400위안으로 400위안 폭락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요가 급감하고 운송까지 제한되면서 시장이 붕괴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대부분 그레이드가 17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경제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구매수요가 위축되고 있고, 인디아도 21일 동안 이동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아시아 수요가 절벽으로 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연포장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전체 수요 침체를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베트남을 비롯해 말레이, 타이, 파키스탄, 필리핀과 함께 인디아의 플래스틱 가공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에서는 수요 부진으로 Indian Oil(IOC)이 파니팟(Panipat) 소재 HDPE/LLDPE(Linear Low-Density PE) 35만톤, HDPE 30만톤, PP(Polypropylene) 60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