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200달러대를 유지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4월2일과 3일 연속 폭등하면서 34달러를 돌파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나프타 시세는 4월3일 C&F Japan 톤당 205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은 179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CIF NWE는 155달러, FOB USG는 155달러로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4월2일에 이어 4월3일 상승해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4.11달러로 9달러 이상 폭등함에 따라 중동산 공급이 줄어들고 구매수요는 늘어 오름세로 전환됐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에 합의하지 못해 국제유가가 다시 폭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나프타도 폭락세를 재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북아시아에서 일부 스팀크래커가 정기보수에 들어가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 스팀크래커들이 LPG(액화석유가스) 사용을 극대화하면서 나프타 현물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나프타 가격이 워낙 낮고 아직까지 겨울철 날씨가 끝나지 않아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LPG는 나프타 가격의 90% 아래로 떨어져야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5월 상순 도착하는 2만5000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2달러 수준에 구매한 반면, LG화학은 5월 상순 도착물량을 MOPJ 마이너스 2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