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Shanghai) 지방정부가 AI(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한다.
푸둥신구(Pudong Xinqu)에서 정비하고 있는 양쯔강 인공지능섬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IBM, 독일 인피니언(Infineon), 중국 알리바바(Alibaba) 등 AI 관련기업 및 스타트업, 대학, 연구개발시설을 집약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AI와 관련된 엔지니어 및 과학자 8000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AI, 5G(5세대 이동통신)를 활용한 교통, 의료, 제조, 가전, 교육 등의 실용화 및 산업화에 박차를 가해 도시 전체를 AI로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분야를 선도할 방침이다.
상하이는 최근 AI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어 이미 AI 관련 1000사 이상이 집적하고 있다.
상하이 지방정부는 2018년 12월 AI를 실용화하기 위한 계획을 모집한 후 AI 개발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응용을 중심으로 교육, 의료, 공업단지, 교통, 금융과 관련해 10년 이상의 플랜을 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해외기업으로부터도 다양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푸둥신구에 인공지능섬을 정비하고 있다.
주변이 모두 강으로 둘러싸인 인공지능섬은 면적이 6만6000제곱미터로 Shanghai Zhangjiang Group이 운영하고 있으며 5G, AI, IoT(사물인터넷) 관련 연구개발(R&D) 및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이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Shanghai Zhangjiang Group은 AI 집약화를 위해 투자펀드 설립을 담당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기술, 아이디어, 연구개발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섬에서는 AI 가전, 의료, 교육 등 신흥 AI 산업의 콘셉트 입안부터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영역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자동차, 무인선박, 무인청소로봇, 드론, 감시카메라, 센서 등을 활용해 인파, 기후변화, 식물상태를 파악하는 등 스마트시티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콘셉트를 실험할 수 있는 환경 및 설비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연구를 진행해 2020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I 산업 집중구역으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콘셉트를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