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2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3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세로 전환됐다.

나프타 시세는 4월17일 C&F Japan 톤당 199달러로 11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은 164달러로 5달러 올랐다. FOB Rotterdam은 158달러, FOB USG는 148달러를 형성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국은 현물가격이 비슷했지만 동북아시아는 턱없이 높아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28.08달러로 전주에 비해 3.40달러 폭락했지만 구매수요가 몰리면서 200달러에 육박했고 나프타(C&F Japan)과 브렌트유의 크랙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15.20달러로 74% 이상 개선됐다.
에틸렌(Ethylene)이 폭락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프타가 예상 밖으로 폭락을 계속하면서 마진이 개선돼 스팀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높여 나프타 구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LG화학은 3월 하순 도착하는 오픈 스펙 5만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마이너스 12달러에 구매했다.
나프타(C&F Japan)는 2020년 3월 톤당 평균 290.26달러에서 4월 1-16일 188.60달러로 폭락함으로써 프로필렌(Propylene)과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3월 톤당 평균 445.20달러에서 4월 1-16일 410.49달러로 떨어졌으나 손익분기점 25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동북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이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중단한 것도 나프타 강세로 이어졌다. 나프타와 프로판(Propane)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103.50달러로 5.25달러 벌어졌다. LPG(CFR NE Asia)는 3월25일 톤당 185달러로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으나 4월16일에는 332달러로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