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듀폰(DuPont)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듀폰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자동차, 석유‧가스 분야 수요 감소가 심화되면서 2020년 영업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안전‧건축부문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1주당 이익(EPS)을 비롯한 1분기 영업실적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듀폰은 3월 중순 JP모건(JP Morgan)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2020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215억-220달러에서 213억-218억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정 후 EPS는 3.7-3.9달러로 당초 예상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업환경 악화에 따라 일부 설비투자 계획을 연기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수요 정체로 공장 여러곳이 가동을 일시 중단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1분기에는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부직포 타이벡(Tyvek)과 수처리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안전‧건축부문, 식품‧음료, 전자 관련 분야가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 조정 후 EPS는 당초 전망치였던 0.7-0.74달러에서 0.82-0.8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타이벡은 방호복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