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산업용 나노 부직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극세섬유 부직포 사업에서 산업용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이러스를 포착할 수 있을 만큼 섬유경을 나노미터 사이즈로 줄인 폴리올레핀(Polyolefin) 섬유 부직포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이기저귀 등 위생소재 사업에서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자소재, 반도체는 물론 자동차, 여과필터, 의료 등 다양한 산업계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계속 개발하고 제안할 계획이다.
100% 자회사인 Sunrex의 요카이치(Yokkaichi) 공장에 3번째 극세섬유 부직포 생산설비를 도입해 2020년 1월부터 상업 가동함으로써 생산량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내열성이 높은 수지를 사용하는 신제품 개발도 가속화함으로써 부직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이 공급하고 있는 나노 부직포 브랜드 Syntex Nano는 섬유경이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멜트블로운(Melt Blown) 부직포이며 섬유경 300나노미터, 600나노미터, 900나노미터 등으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
2019년에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200나노미터 신제품도 출시했으며 다양한 산업계의 수요기업들이 요구하는 광범위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Sunrex는 1994년부터 해당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 1월에는 No.3 라인을 도입함으로써 생산능력을 75%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미쓰이케미칼은 과거 종이기저귀를 중심으로 한 위생소재 사업에서 니즈에 맞추어 PP(Polypropylene) 스펀본드 생산체제를 확충한 바 있다.
나고야(Nagoya) 공장과 Sunrex 요카이치 공장 외에 중국 톈진(Tianjin) 공장, 타이 등에도 PP 스펀본드 생산설비를 도입하며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갖추었다.
다만, 중국의 출생률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성인용 기저귀 수요가 연평균 4% 증가하는 등 최근 동남아 위생소재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부직포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현재 시장규모가 큰 위생소재용 부직포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PP 스펀본드 경쟁력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나 유연성과 고강도를 모두 갖춘 중공사 구조 부직포 브랜드 Airyfa 등을 일본, 중국, 타이 등에서 양산함으로써 고부가가치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Syntex Nano를 중심으로 한 산업용 부직포 사업에서는 적용산업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 4월 부직포 사업부 내에 산업소재 개발실을 설치했으며 부직포 등 고분자 가공과 관련된 연구개발(R&D)을 실시하는 기능소재 연구소와 마케팅을 일체화함으로써 개발 작업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에는 섬유경이 200나노미터보다 더 미세한 부직포에 대한 니즈도 확대되고 있어 다양한 생산제품들을 앞세워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내열성 등을 더욱 강화한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싣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