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동박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SKC에 대해 화학 및 소재부문 수출 여건이 좋지 못했지만 새로 인수한 동박부문의 성장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6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C가 2분기 매출액으로 6776억원, 영업이익은 46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4억원을 올릴 것”이라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화학·소재부문 수출 여건이 악화됐음에도 동박부문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1분기의 274억원에 비해 69%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박 사업에서는 새로 완공할 1만2000톤 생산설비의 2차전지용 장기거래 납품처와 품질 테스트가 완료되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C에서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 SK넥실리스(구 KCFT)는 현재 정읍에서 생산능력 1만2000톤의 No.4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2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No.5 1만톤과 No.6 9000톤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SKC가 2020년 매출액 2조8218억원을 거두고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앞으로 증가할 동박 생산량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021년 2692억원, 2022년 3012억원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