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레(Kuraray)가 아크릴필름 사업에서 자동차 시장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PP(Polypropylene)와의 접착성이 뛰어난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해 범퍼를 비롯한 자동차부품용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가식성이 우수한 도금 대체제품을 활용해서는 자동차 외장소재와 5G통신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내후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라인업을 수요기업의 니즈에 최적화시킬 방침이다.
또 강점을 갖춘 MMA(Methyl Methacrylate) 일관생산체제를 통해 고부가가치제품 제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쿠라레는 건축자재와 자동차용으로 아크릴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원료 MMA 모노머부터 PMMA(Polymethyl Methacrylate)까지 일관 생산하고 성형소재와 수지판(시트), 필름 등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아크릴필름은 내후성 향상과 차세대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자동차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특히 외장소재 부품용에 주목하고 있다.
외장소재 용도에 아크릴필름을 적용할 때에는 PC(Polycarbonate)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을 적착해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나 최근에는 PP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범퍼는 PP의 채용비중이 높기 때문에 PP와의 접착성을 강화시킨 아크릴필름을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기존 필름은 PP와의 접착성이 부족한 것이 과제로 지적됐으나 PMMA 사업에서 장기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접착성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도금을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산업에서 환경보호 트렌드가 확산되며 도금‧도장을 대신할 수 있는 필름 부착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관련 규제까지 마련된다면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 아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5G 분야에서도 도금을 대체하기 위해 필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엠블럼 부분에 밀리파 레이더가 탑재돼 있으면 금속으로는 5G 전파가 통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엠블럼 소재를 금속 느낌의 필름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어 수요 확보를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신규수요 개척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쿠라레는 PMMA 사업에서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쟁력을 갖춘 MMA 폴리머를 활용해 부가가치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70%로 확대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