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모기퇴치제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3월 말 일본뇌염 주의보가 전국에 발령됐으며 말라리아 감염 모기도 6월14-20일 확인됐다.
현재 모기가 본격적으로 극성을 부리는 장마철이고 야외활동이 증가해 덩달아 모기에 물릴 가능성도 높아지는 휴가철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방어수단으로 모기퇴치제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만, 모기퇴치제를 구입할 때에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따져봐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받은 대표적인 모기퇴치제 유효성분은 랑세스의 살티딘(Saltidin)으로 이카리딘 혹은 피카디린으로도 알려졌다.
2017년 식약처의 안전성 및 유효성 재평가에서 살티딘 함유제품은 생후 6개월 이상의 영유아, 임산부 등 남녀노소에 사용할 수 있고 모기·진드기 기피 효과를 95% 이상 발휘한다는 효과를 확인받았다.
살티딘은 1990년대에 개발된 뒤 20여년 이상 세계 각국에서 널리 사용돼왔으며 이카리딘이 2000년 미국 EPA(환경보호청)에 방충제 원료로 등록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말라리아·뎅기열·지카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체용 해충 퇴치제로 권장하는 성분이며 2015년에는 살티딘 성분제품이 일본 후생노동성(MHLW) 승인을 받기도 했다.
살티딘은 곤충의 후각을 마비시켜 곤충이 인체가 발산하는 냄새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어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무색무취에 끈적임이나 피부자극이 없으며, 코팅이나 플래스틱, 합성섬유 등 다양한 의류소재에 분사해도 손상을 주지 않으며 스프레이, 젤 로션 스틱 크림 물티슈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조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대 14시간까지 유지될 정도로 지속성까지 뛰어나 국내외 여러 벌레기피제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헨켈홈케어의 마이키파, 국보싸이언스의 무무스 가드, 동국제약의 디펜스 벅스, 아가방앤컴퍼니의 퓨토 디펜스 벅스 등이 살티딘을 사용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