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경찰에 체포된 LG화학 인디아 법인장이 구속됐다.
인디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경찰은 7월7일(현지시간) LG화학의 인디아 PS(Polystyrene) 생산법인인 LG Polymers India 정선기 법인장과 기술 고문 등 한국인 직원 2명과 현지 직원 10명을 체포했다.
과실 치사, 독성물질 관리 소홀 등의 혐의로 체포한 것이며 현지 법적절차에 따라 구속해 현재는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구속기간은 7월22일까지 14일 동안이고 이후 경찰이 추가 구속을 신청할 수 있으며 조사 후 60일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LG화학 측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불구속 수사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Polymers India 공장에서는 5월7일 새벽 SM(Styrene Monomer) 가스가 누출돼 수백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2명이 사망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사고 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를 조사했으며 7월7일 성명을 내고 LG화학의 관리 태만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사고 당시 경보장치 36개가 전혀 울리지 않았고 가스누출을 완화할 억제제도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고 “사건과 관련된 경영진 모두를 고발하라”고 안드라프라데시 당국에 권고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