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물동량이 크게 감소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상반기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9648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1%(412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7964만톤으로 2%(165만톤) 감소했다.
원유 물동량이 3349만톤으로 0.7%(23만톤) 줄어들고 화학제품은 1025만톤으로 33.9%(527만톤) 급감했으나 석유정제제품은 3206만톤으로 12.8%(365만톤) 증가했다.
전반적으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세,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액체화물 감소세, 주요 수출국 설비 증설에 따른 화학물류 물동량 감소 등으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화물 물동량은 1684만톤으로 12.8%(247만톤)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522톤으로 22.9%(155만톤) 급감했고 다른 제조업 침체도 이어지면서 대부분 일반화물 물동량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컨테이너 처리량은 26만815TEU로 2.0%(5138TEU)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 및 원유 공급과잉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감소 폭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차 유행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물동량 추이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