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이 사솔(Sasol)의 ECC(Ethane Cracking Center) 인수전에 참여한다.
투자은행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와 컨소시엄을 결성해 사솔이 매각할 계획인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Lake Charles) ECC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입찰에는 한화솔루션과 함께 LG화학, 쉐브론필립스(Chevron Phillips), 엑손모빌(ExxonMobil) 등이 참여했으나 LG화학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레이크찰스 ECC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150만톤이며 사솔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등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돼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 당시 총 프로젝트 자본금만 110억달러(약 13조3400억원)에 달했고 매각액도 2조-4조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인수에 성공하면 롯데케미칼에 이어 미국에서 ECC를 보유하는 2번째 국내기업이 된다.
한화솔루션은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하고 있으나 ECC까지 확보한다면 시황에 맞추어 에틸렌을 공급하는 등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고 ECC 인수를 계기로 북미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