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친환경 PE(Polyethylene)로 제조한 식품용 랩을 공개했다.
다우케미칼은 플래스틱 필름 포장 소재를 생산하는 통 구안(Thong Guan)과 협력해 식품용 랩 나노 바이오(Nano Bio)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나노 바이오는 다우케미칼의 LDPE(Low-Density PE) 브랜드인 ELITE 5230GC R Enhanced Polyethylene Resin를 기반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LITE 5230GC R Enhanced Polyethylene Resin은 종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톨유(Tall Oil)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 소재로, 석유화학 원료 베이스 필름 생산과정과 비교했을 때 탁월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 친환경 바이오 연료 인증(ISCC)도 획득했다.
다우케미칼이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수지는 다른 지속가능자원 기반제품과 달리 생태계 먹이사슬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종이 생산 시 부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토지 개발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 구안이 완성한 랩 필름은 첨단 나노기술을 적용한 다운게이징 필름으로 기존 랩과 동일한 강도, 유연성,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우케미칼은 매스 밸런스 접근법을 적용해 기존 석유화학 베이스 원료를 이용하는 생산설비에서 바이오 기반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별도 생산설비 구축에 따른 환경비용을 줄였다.
밤방 캔드라 다우케미칼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키징 및 특수 플래스틱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최근 새롭게 발표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적은 자원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수요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바이오 기반 PE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포장 소재 상용화와 플래스틱의 순환경제를 이루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