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aoming Petrochemical이 의료용 PP(Polypropylene) 공급을 시작했다.
사이노펙(Sinopec) 산하 Maoming Petrochemical은 최근 자체 개발한 의료용 PP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심각한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의료기기 용도로 공급할 예정이며, 특히 주사기 분야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oming Petrochemical이 개발한 PPB-MT 16은 인성, 강도, 투명성을 모두 높은 수준으로 갖추고 있다.
샤르피 충격강도는 평방미터당 8kJ로 저온 환경에서도 강하며 섭씨 0도일 때에는 충격강도가 2kJ를 나타내며 일반 PP에 비해 투명도가 45%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산설비에는 이태리 Himont 프로세스를 채용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PP 생산‧소비‧수입국이며 2019년 소비량이 2700만톤, 생산량은 2300만톤에 달했다.
다만, 중국기업들은 대부분 범용 그레이드를 생산하고 있고 고부가가치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사이노펙은 화학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의료용 그레이드가 고부가화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액 팩용 PP는 청정성, 감균 시 내열성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요 대부분을 수입제품으로 충족시키고 있으나 2018년 Yanshan Petrochemical이 신제품을 개발해 중국 국가인증을 취득하는 등 연구개발(R&D)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Maoming Petrochemical도 고부가가치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9년 1-11월 PP 신제품과 전용 그레이드 생산량이 51만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83%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2차 5개년계획(2010-2015년) 이후 개발한 신제품이 70개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24개는 중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