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500달러대 중반으로 폭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높이면서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8월14일 FOB Korea 톤당 545달러로 5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535달러로 50달러 폭등했다. CFR China는 575달러, CFR Taiwan은 600달러로 각각 50달러 폭등했다. 하지만, CFR NE Asia는 590달러로 40달러 급등에 그쳤다.
한국을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여름철에 접어들어 나프타(Naphtha) 대체원료로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하면서 C4 유분 생산이 줄어들고 있으며 8월 말까지는 부타디엔 생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속속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자동차 타이어 생산이 증가함으로써 SBR(Styrene Butadiene Rubber)를 중심으로 합성고무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SBR은 CFR NE Asia 톤당 990달러로 40달러 상승해 1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은 아시아산보다 낮은 수준에 유입되고 있는 유럽산 구매에 치중하고 있다. 유럽산은 FOB Rotterdam 톤당 345달러로 25달러 상승했으나 아시아산보다 톤당 200달러 정도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며 운송비와 관세를 포함하더라도 50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가 가동률을 높이고 있는 것도 수급타이트를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영향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