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레(Kuraray)가 자동차용으로 부직포 소재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쿠라레는 전자기기 EMC(전자양립성) 대책과 흡읍 용도 등에서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제안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독자 개발한 섬유를 매트릭스로 제조한 부직포 컴포짓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경량화 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 기능을 부여한 소재로 구조부품, 고정소재 용도에서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소재 특성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자동차기업의 과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자동차는 전기자동차(EV) 보급 진전 등 전동화가 이루어지면서 탑재되는 전자기기 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기술이 실현된다면 자동차 내부공간의 쾌적함을 중시하게 되면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쿠라레는 자동차 분야에서 변화하고 있는 니즈에 맞추어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적극 제안하고 있다.
EMC 대책을 위한 용도에서는 폴리아크릴레이트(Polyacrylate) 멜트블로운 부직포인 Vecrus를 기재로 제조한 도전 부직포를 공급하고 있다.
15마이크로미터로 박막화를 실현해 자동차 탑재용 전자기기 소형화를 견인하는 소재로 제안하고 있으며 극세섬유로 구성된 멜트블로운 부직포의 특징을 활용해 고주파 영역에서 흡읍소재로도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쿠라레는 자동차 경량화 대책 용도에서도 부직포를 적용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부직포 컴포짓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매트릭스 섬유로 PA(Polyamide) 9T, PEI(Polyether Imide), PC(Polycarbonate) 등 열가소성 섬유를 활용하고 탄소섬유나 유리섬유 등 강화섬유와 혼합해 부직포화함으로써 유연한 가공성과 사출성형제품보다 뛰어난 역학물성 등을 부여하고 있다.
매트릭스 섬유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난연성, 내약품성 등을 부여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충격성이 우수한 PC를 매트릭스 수지로 채용하면 가전 케이스 용도로, 난연성을 보유한 PEI를 채용하면 항공기, 자동차용 등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컴포짓을 가열해 열팽창시킨 스프링 백 컴포짓은 높은 내열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제안할 예정이다.
자동차 내부의 작은 틈새에 단열성, 난연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구조부품이나 고정소재, 단열소재 등으로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유화 기술 응용도 가속화함으로써 자동차 시장에서 발굴할 수 있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