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이 2020년 임금·단체협약을 교섭 없이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TK케미칼 노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워진 국내외 환경을 무교섭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무교섭 타결안은 9월8-9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가결됐다.
이상일 TK케미칼 사장은 “스스로 생존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노사가 따로 없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며 “위기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모명종 TK케미칼 노조위원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 맞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노조는 투쟁이 노조를 위하는 것이 아니며 모두가 힘을 한데 모아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