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800달러를 단숨에 돌파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중국이 신규 크래커를 가동했음에도 미국산 유입이 제한된다는 이유로 또다시 폭등을 유발했다.

에틸렌 시세는 9월18일 FOB Korea 톤당 830달러로 5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 역시 800달러로 45달러 급등했다. CFR NE Asia는 850달러로 50달러 폭등했다.
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 체제로 전환하고 중국에서 Bora LyondellBasell Petrochemical이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신규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유입이 제한된다는 이유를 들어 폭등을 유발했다.
무역상을 중심으로 아시아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중국 크래커 가동으로 급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공급을 줄임으로써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은 올레핀 전반의 수익성 호조에 따라 대부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허리케인 로라(Laura)가 걸프연안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예상됐으나 SM(Styrene Monomer)을 제외하고는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도 허리케인이 상륙했으나 동부지역으로 걸프연안은 피해가 전혀 없었다.
일본도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이 7월 93.8%에서 8월 91.7%로 떨어졌으나 9월 다시 93%대를 회복해 공급에 유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싱가폴 SP Chemical의 자회사 SP Olefin이 타이싱(Taixing) 소재 에틸렌 생산능력 65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8월28일부터 3주간 정기보수한 후 9월18일 재가동했고, Sinochem Quanzhou Perochemical도 Fujian 소재 100만톤 크래커를 9월20일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미국기업들이 생산 차질을 빚음에 따라 한국, 타이완, 일본산 수입을 확대했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천NCC가 여수 소재 No.2 에틸렌 58만톤 크래커 정기보수에 들어가 11월 중순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플랜트건설 노조의 파업으로 10월20일부터 실시하기로 조정해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에틸렌은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3.15달러로 3.32달러 폭등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412달러로 33달러 폭등한 영향이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