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붕사(Borax)는 최근 수년 동안 이어진 수요 급증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붕사는 글라스울(Glass Wool) 용도가 호조를 계속하면서 몇년 동안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왔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주요국의 주택 착공건수가 급감했고 회복까지 상당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터키, 미국 등 주요 생산국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생산량을 줄이고 있어 수급은 밸런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가격도 보합세를 계속하고 있다.
붕사는 터키기업들이 최근 수년 동안 붕산(Boric Acid)과 함께 대량으로 신증설하면서 공급과잉이 심각했으며 미국 등 다른 생산국의 주요기업들도 저가경쟁을 계속하며 거래가격이 하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2017년 하락세가 멈추었고 건축용 글라스울 수요 급증, 중국의 태양열 온수기 등 집열유리용 수요 증가, 동남아 비료용 수요 등 특수 용도가 급성장하면서 붕산보다도 빠르게 공급과잉이 해소된 바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 성장에 맞추어 수요는 연평균 수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왔으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는 글라스울을 비롯해 주요 수요가 모두 냉각된 상태여서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