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임상 참가자 사망 소식으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케미칼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10월22일 전거래일에 비해 5.14%(1만6500원) 하락한 30만4500원에 거래됐다.
CNBC와 블룸버그(Bloomberg) 등은 10월21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자원자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참가자 사망에도 백신 임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최종 임상3상 시험을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에서 진행하고 있다.
9월에는 영국 임상 참가자 1명에게서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을 발견해 전체 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영국을 시작으로 규제당국의 안전 평가에 따라 임상을 재개했고 미국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SK케미칼은 7월 자회사 SK바이오텍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 원액인 AZD1222를 경상북도 안동에 소재한 자사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초까지이며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추가 물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