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 호재를 타고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4.34달러로 전일대비 0.59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39달러 올라 41.8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09달러 떨어져 43.78달러를 형성했다.

11월18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가 잇따르며 상승했다.
미국 화이자(Pfizer)는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백신이 임상3상 결과 95%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최종 발표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위험군도 94%의 예방효과를 나타냈고 11월 둘째주 발표된 중간결과(예방효과 90%)를 상회하는 수치이며 이르면 12월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것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미국 원유 재고는 당초 전주대비 17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76만8000배럴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중간유분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 폭(520만배럴)을 기록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의 정기총회(11월30일-12월1일)가 다가오면서 감산기간 연장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OPEC+ 회원국에게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한데 이어 주요 소식통들도 현행 감산규모(770만배럴)를 2021년 3월에서 6월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