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을 방문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10월 중순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월18일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소재한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해 공장 현황을 보고받고 생산설비를 둘러봤다.
롯데그룹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인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에 대한 개발과 투자에 속도를 내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방문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Business Unit)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동행했다.
2016년 삼성그룹의 화학부문을 인수해 만들어진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은 약 126만평방미터 부지에 총 10개 공장이 들어서 있고 롯데정밀화학 생산제품의 90%를 제조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한 것은 인수 이후 처음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소재인 셀룰로스(Cellulose) 계열 공장 증설을 잇달아 추진하고,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제인 유록스 개발 및 판매를 강화하는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9월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전지박을 생산하는 두산솔루스 지분 인수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ESG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친환경적인 고부가가치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신동빈 회장은 11월19일에도 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과 롯데BP화학 공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과 롯데BP화학도 고부가가치제품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