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백신 운송을 위한 진공단열재 사업을 확대한다.
OCI는 자사의 고성능 진공단열재 에너백(ENERVAC)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콜드체인 특수 컨테이너 배터리 하이브리드 스마트 고단열 컨테이너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백은 흄드실리카(Fumed Silica)를 원료로 제조해 글라스울(Glass Wool)이나 EPS(Expandable Polystyrene) 등 기존 단열재보다 단열 성능
이 8배 이상 뛰어나고 불에 타지 않아 화재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OCI는 기존에 에너백을 냉장·냉동창고와 산업용 단열재 분야에 공급했으나 최근에는 고단열 컨테이너와 바이오 의약품 운송 용기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두께 30mm 에너백을 적용한 컨테이너 시제품을 실험한 결과 최고 섭씨 60도, 최저 영하 30도 환경에서 기존 우레탄 폼(Urethane Foam)을 적용한 컨테이너보다 온도 유지 성능이 2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OCI는 최장 250시간 동안 영하 7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에너백 적용 드라이아이스 패키징도 개발했으며 낮은 온도 유지가 필수적인 백신 운송 용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택중 OCI 사장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운송 용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에너백과 상변화물질 기술을 활용한 운송 용기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