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단숨에 1200달러대로 올라섰다.
아시아 PP 시장은 미국 걸프 연안의 한파에 따른 가동중단과는 아무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30-210달러 대폭등했다.

PP 시세는 2월24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200달러로 130달러 대폭등했고 CFR SE Asia는 1420달러로 무려 210달러 대폭등했다. IPP Film 및 BOPP는 FEA가 1215-1220달러로 130달러, SEA는 1435-1450달러로 210-220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FEA가 1250달러로 130달러, SEA는 1455달러로 210달러 대폭등했다.
중국 거래가격도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9275위안으로 900위안 폭등했다.
무역상들이 미국 남부 걸프 연안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가동중단이 속출하자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해 대폭등을 유발했다.
그러나 중동산이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수출을 계속하고 있고 PP는 미국산 유입이 거의 없어 폭등으로 이어질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인디아 현물가격을 집중 올림으로써 동북아시아까지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몰아가고 있다. 동남아는 1420달러로 대폭등함으로써 6년만에 최고치를 형성했고 남아시아는 1570달러로 폭등하는 웃지못할 현상이 벌어졌다.
인디아 일부에서는 사우디산이 1700달러를 요구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PP 70만톤이 가동중단을 예정하고 있어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나 상식을 벗어난 현물가격 폭등현상에 시장이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