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1100달러까지도 돌파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미국산 수입 의존도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한파에 따른 가동중단을 이유로 대폭등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2월26일 FOB Korea 톤당 1115달러로 13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 역시 1080달러로 140달러 대폭등했다. CFR China와 CFR Taiwan은 1155달러로 150달러 대폭등했다.
중국 수요기업들이 일시적인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확대한 가운데 무역상들이 미국산 공급 차질을 이유로 공급을 대폭 줄여 대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프로필렌은 미국산 의존도가 지극히 낮아 미국의 생산 차질 영향이 극히 한정적이며, 국내 종합상사들의 공급제한 대응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다만, 중국 산둥(Shandong)지역 현물가격이 8500위안으로 975위안, 동부지역은 8200위안으로 800위안 폭등하는 등 사이노펙(Sinopec)을 중심으로 한 중국 메이저들의 폭등전략이 현실화되고 있어 당분간 1000달러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타이완 국영 CPC가 프로필렌 공급비율을 2월 94%에서 3월 100%로 높인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CPC는 1월19일 가동중단한 달린(Dalin) 소재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 2기를 2월9일 재가동했다. RFCC는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45만톤이며, 타이완 수요기업들은 2월 재고 보충을 완료해 3월에는 구매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