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4개 그레이드 모두 폭등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플랜트들이 속속 재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무역상들이 폭등을 주도했다.

HDPE 시세는 2월24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00달러로 90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1120달러로 20달러 상승에 그쳤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FEA가 1110달러로 80달러, SEA는 1150달러로 70달러, 필름(Film)은 FEA가 1140달러로 100달러, SEA는 1150달러로 60달러, 얀(Yarn)은 FEA가 1100달러로 80달러, SEA는 1140달러로 100달러 폭등했다.
무역상들이 한파로 일시적으로 미국산 유입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동산이 남아시아, 아프리카로 방향을 돌렸다는 이유로 폭등을 주도했다. 미국은 한파에 따른 가동중단으로 아시아 수출이 최소 2주 동안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가동을 중단했던 플랜트들이 속속 재가동하고 있어 아시아 수출 중단이 최소한에 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은 필름 그레이드 거래가격이 ex-works 톤당 9000위안으로 600위안 폭등한 가운데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도 5월물이 8845위안으로 410위안 급등했다.
한편, 타이 PTT Global Chemical의 자회사 Bangkok Polyethylene은 3월 초부터 15일간 HDPE 12만5000톤 플랜트 2기 중 1기를, 나머지 1기는 7월 초부터 15일 동안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2021년 중반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70만톤의 스팀 크래커와 함께 PE 5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