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석유화학단지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주변 문제를 해결한다.
서산시는 3월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맹정호 시장과 관련 국·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산단지 스마트타운 챌린지 예비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스마트타운 챌린지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ICT 기술을 활용해 교통‧안전 등 대산단지 주변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2020년 말 국비 3억원을 들여 대산단지 입주기업과 지역주민 협의체를 구성해 시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알림체계 구축, 산업단지 위험물질 운송차 실시간 확인, 폐쇄회로(CC)TV 미설치 지역 확인을 위한 안전드론 운영, 주요 병목 교차로 감응형 신호체계 도입,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등으로 알려졌다.
2021년 3월 중순 국토교통부 확인 절차를 거쳐 사업 적정성을 한번 더 검증받고 2단계 사업이 확정되면 국비 20억원, 지방비 26억원 등 46억원을 투입해 실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산단지 주변지역 주민 편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산이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2단계 사업 확정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대산단지는 1516만평방미터로 울산, 전라남도 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70여곳이 입주해 1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