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온산단지 지하배관 안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국가 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2차연도인 2021년 사업으로 온산단지 지하배관 안전성을 개선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가 주요 인프라인 사회간접자본과 환경, 교통, 안전, 에너지 등에 지능정보 기술을 적용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능정보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비 19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을 투입하고 노후로 사고 위험이 있는 온산단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지하배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후 실증할 예정이다.
울산시가 주관하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ICT융합안전연구센터, 씨에이프로텍, 경동도시가스, 금호석유화학 등이 참여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노후화한 지하배관에 대한 직·간접 진단검사와 위험성 평가를 통한 모니터링 대상 도출, 지하배관 건전성 실시간 모니터링과 진단 시스템 구축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음향방출 센서로 확보한 지하배관 상태 정보를 인공지능이 분석·관리함에 따라 사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1차연도인 2020년에 총 17억원을 들여 석유화학단지와 여천·매암단지 가스배관 35km에 대해 인공지능 기반 지하배관 안전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특전(인센티브) 3억원을 받은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하배관 안전성 개선 사업이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사업 등 울산지역의 지하배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과 연계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